요즘 블로깅이 조금 뜸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방문자수가 급감했군요..T.T
요즘 직장에서 쓸데없이 시키는 일로 조금 바쁘고 해서 본의 아니게 소홀했답니다..
사실 요즘같은 직장 분위기라면 그냥 나가고 싶지만..이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T.T
암튼, 각설하고..
블로깅은 자주 못 했지만, 생각은 조금 더 많이 한 지난 한 주 였습니다.
전철 혹은 버스로 출퇴근하시는 분..손 들어보세용~ ^^;
많으시죠?
요즘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재미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기침하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현상이지요..마치 섬(?)이 된 것 같은 광경이랄까요?
기침을 조금 심하게라도 했다가는.. -> 멀리서 작은 소리로..욕을 하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결국 기침을 하려면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도 눈에 띄게 늘었구요.
처음에 '기침하는 사람에게 욕을 하는 사람'이..참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그럴만한 사람도 있겠다..싶습니다..
인간이란 워낙에 이기적인 유전자를 지니고 있으니까요..(아닌가요?)
다만 그걸 표현하는 것에 대한 문제일 뿐이겠다 싶습니다.
저도 어제 전철을 타고 가던 중 마스크를 쓰고 심하게 기침을 하는 사람 옆에 선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화로 어찌나 말은 많이 하던지..
한 5분여 정도 지나니..저 말고는 그 사람 주변에 아무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저는 마침 목적이에 와서 내리긴 했지만..찜찜한 마음을 지울수는 없었지요..
(그런 것을 보면 저도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
정부에서는 신종플루에 걸리면 직장을 1주일간 쉬고, 약 먹고..뭐하고 뭐하고를 권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에서도 이를 따르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대부분의(대기업을 제외한..개인사업장까지 포함한) 기업에서 이런 권고안이 지켜질까요?
당장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그런 사람들이 과연 신종플루 걸렸다고 약 먹고 쉴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요?
아마..개인적인 문제로..또 비용의 문제로 검사하지 못하거나, 혹은 시나브로 넘어가는 사람이 저 밖에는 참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무심코 해 봅니다.
신종플루는 이론적으로는 일반적인 독감의 일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감은 매년 유행하는데, 제약회사에서는 이런 유행의 패턴을 고려하고 예측해서 백신을 제조하고, 판매하지요.
하지만, 가끔 독감의 형질이 크게 바뀌어 버리면 이런 예측이 쓸모 없어지고, 기존의 백신도 효과가 없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겠지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독감의 기본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합병증이 크게 우려되지 않는 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감기약이나,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이미 그렇게 넘어간 사람도 꽤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결론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론과 실제는 다르고, 직접 체감되는 공포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질병에 대해 알고 있으면 덜 무섭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