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바이러스로 어떻게 항체가 생길 수 있나요?
바이러스가 죽어도 우리 몸은 바이러스로 인식해서 항체를 형성하는 것일까요??
바이러스가 죽어도 우리 몸은 바이러스로 인식해서 항체를 형성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의 대답을 가능한 쉽게 설명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나(self)'와는 다른 것입니다. 영어로는 non-self라고도 하지요..
이런 내가 아닌 다른 것이 몸에 들어왔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면역반응이라 하고, 이는 면역체계가 담당한다고 아래 포스팅에 적었는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강아지를 한 마리 등장시키겠습니다.
강아지를 열심히 훈련시킵니다..
X 표시의 사진만 보여주면서..물어서 죽여버리라고 훈련시킵니다.
시간이 흘러 강아지가 훈련이 잘 된 후 돌아다니다가 팔뚝에 X표 문신을 한 사람을 보면..??
네..보자마자 물어서 죽여버리겠지요..멍!멍!
강아지를 열심히 훈련시킵니다..
X 표시의 사진만 보여주면서..물어서 죽여버리라고 훈련시킵니다.
시간이 흘러 강아지가 훈련이 잘 된 후 돌아다니다가 팔뚝에 X표 문신을 한 사람을 보면..??
네..보자마자 물어서 죽여버리겠지요..멍!멍!
이를 면역체계 이야기로 바꾸어 한다면..
독성이 없는 바이러스 고유의 항원표지자(X표시)만을 면역체계에 노출시켜서 항원표지자에 대한 항체(강아지)를 미리 만들어 놓으면..나중에 독성이 있는 진짜 바이러스 항원(X표 문신을 한 사람)이 보였을 때..보자 마자 항체(강아지)가 달려가서 죽여버리겠죠..! 멍!멍!
사백신은 위에 예를 든 것과 비슷합니다.
사백신을..단순히 죽은 바이러스의 시체일 뿐 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죽은 바이러스 고유의 표시(X표시)덩어리라고 생각하시는게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런 바이러스 표시(X표시)를 면역체계속에 미리 각인시켜놓음으로서 나중에 진짜 살아있는 바이러스(X표 문신을 한 사람)가 몸 안에 들어올 때 바로 싸울 수 있는 싸움꾼(멍!멍!)들을 만들어 놓는 것 이지요..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만..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실은 하도 오래 전에 읽은 책의 기억이라..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저도 저 정도로밖에 설명을 못 드리겠네요..이 죽일놈의 기억력이라니..T.T 혹시 관련 전공자님이나, 더 잘 설명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틀린 부분에 대해 지체없이 지적해주시고,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게다가 저같은 무식쟁이도 알아듣도록 재미있는 비유까지~ 센스가 뛰어나시네요 ^^
답글삭제관심블로그 클릭해서 우연히 왔습니다.
"대체 얼마나 맛난 만두 이야기들이 나올까" 해서 ㅋㅋ 살짝 실망 -,.-
읽고싶은 글들이 바로 눈에 띄는군요.
종종 들르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재밌네요~ ^^
답글삭제@momogun - 2009/11/26 21:14
답글삭제다행입니다~!
@U.L.O. - 2009/11/26 20:52
답글삭제아..나중엔 만두사진이라도 올려놓아야 할 듯 해요..ㅋ ^^;
관심블로그 등록 감사합니다~
사진속의 멍멍이는 위험한 사람이 다가와도 저러고 있을 듯 한데요? ㅋㅋㅋ
답글삭제@mahabanya - 2009/11/26 23:45
답글삭제ㅋㅋ 플리커에서 충성스러운 강아지 사진을 넣는다는게..이런 사진을 고르게 될 줄은.. ^^;
멍멍요? 그렇다면 전..컹컹!!ㅋ
답글삭제이해하기 쉽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 한번의 사백신으로 면역체계가 뿅 생길 확률이 높은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백신을 만드는 것도 쉽진 않을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색웃음 - 2009/11/27 01:20
답글삭제단 한번의 백신으로 면역체계가 활성화되어 항체(멍!멍!)이 생길 확률은..이번 신종플루 백신(그린플루)의 예에서 성인의 경우 70-80%로 보고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그런데 저 강아지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_-;
답글삭제@닥순이 - 2009/11/28 13:22
답글삭제헉..너무 순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시는 분도..저 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