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주말에 영화를 보았더랬습니다.
주말 저녁에 영화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생활에 치이다 보니 어느덧 사치처럼 느껴지더군요.
마지막으로 주말 영화를 본 것이 6개월이 넘은 것 같아요.. ^^
극장을 가 보니..크리스마스가 가까와서인지 연인들과,가족들과 함께 극장을 온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느 영화를 고를까 고민하다가 '여배우들'을 골랐습니다.
그리고..러닝타임 내내 고민했습니다..
'나갈까..말까..'
영화의 내용은 직접 보고 확인하시기 바라며..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그런 영화였기에..실망도 조금 크게 느껴집니다.
예고편에서 보았던 신랄한 말들과 행동들, 대본이 없이 상황 설정만 했다는 그런 이야기들은..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조바심을 내게 합니다.
'그래도 무언가 사건이 있을거야..그게 영화잖아..사건이 없이 이렇게 이야기하듯이 줄줄 읊어만대는 것은 도대체 무릎팍도사와 다를게 없잖아..'라고 생각하며..영화의 러닝타임 내내 조바심을 냈지만..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흔들어대는 핸드헬드 느낌의 카메라워킹은 긴장감의 도를 넘어서서 멀미가 날 정도였고..
미숙한 음향처리는 '배우들이 뭐라는거야?'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냥 가끔..아주 가끔 보이는 현란한 의상들과 사진찍는 장면들이 '아 이 영화가 이런 설정이었지..'라고 생각하게 해 줄 뿐..
특별한 내용의 전개 없이 이야기가 너무나 평이하게 흘러가고..
(모르겠습니다..이러한 일상을 반영하는 것 조차 설정이고, 영화의 내용이 아니냐면 할 말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답답하게 느껴지는 구도와 카메라 앵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 없는 사건들을 나열해 놓는 것이..좀..별로..
개인적으로는..기대 만땅이었지만..나올때는 나초값이 아깞다..라고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 영화 등의 내용에 대한 감상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므로..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