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동차.
새로운 비행기.
새로운 컴퓨터.
.
..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열광합니다.
새로운 것에서 희망을 보고, 미래를 보고, 비전을 봅니다..
하지만..저는 오히려 조금 오래된 것이 더 좋습니다.
비록 조금 더 기다리고, 조금 더 고생스럽지만..
방금 나온 것들과는 달리 약간은 우둔하다고 할 정도로 느리게 구동하지만..
기계를 떠 받들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내가 편한대로 사용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그런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서브 노트북이..
더 정감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이젠 윈도우즈보다 우분투로 부팅하는 것이 더 편하고..
윈도우즈던, 우분투건 설치하는데 전용 cd-rom으로 해야 하고..
전원선이 다 갈라져서 만지면 약간씩 전기가 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절연 테이프로 전원선을 감아서 사용해야하며..
화면도..많이 어두워져서 오래 보면 눈이 조금 침침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이 녀석을 버리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
그냥..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고..
간만에 세컨 놋북을 켜면서..내가 이 녀석을 버리지 않는 이유가 뭘까..고민하다가..
흔히 말하는 뻘글..한 번..써 보았습니다.. ^^;
情 때문이겠지요.^^;
답글삭제@마가진 - 2010/01/26 23:41
답글삭제네..그런 것 같아요..
오래 사용하다보니 기계에다가도 정을 붙이고 살게 되나보네요.. ^^;
에구에구야..
분위기 깨는 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전원선이 갈라지시면 아주 조심하셔야 합니다. 전에 전자레인지 쓰다가 갑자기 전기가 나가기에 확인해봤더니.. 전자레인지에서 누전이 되서 누전차단기가 돌아간 거더라고요.. 다행이 차단기는 제대로 돌아갔지만.. 하마터면 인간바비큐 될뻔했습니다. 그 전자레인지 그이후로 안건드립니다 ㅠㅠ
답글삭제절연테이프로 안갈라진 부분까지 내가봐도 내가 하는짓이 미쳤다라고 생각이 들때까지 계속 감아주세요. ㅠㅠ
@아무개 - 2010/01/27 22:19
답글삭제그렇지 않아도 절연테이프로 꽁꽁 감아놓았답니다.. ^^;
아답터나 전원 나가면..새로 사야죠 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