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눈이 조금씩 흩날리더니 오늘 아침은 하루종일 꾸물꾸물 흐리네요.
점심을 먹고 인터넷을 한가로이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하다 보면 많은 의견을 접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IT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IT, 경제, 정치, 연예, 의학, 사회 등 많은 분야에서 많은 의견이 개진되고 있습니다.
각 커뮤니티의 게시판,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는 이런 개인의 의견을 보여주고, 댓글이라는 형태로 의견 교환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하지만..가끔 눈쌀이 찌푸려지는 글, 혹은 댓글을 보곤 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저자를 비방하는 글..
개인 감정이 너무 심하게 들어가 욕설을 하는 글..
특정 직군을 통째로 모욕하는 글..
올바르지 못한 정보로 방문자를 유도하는 글..
광고로 도배되어 있는 글..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예전에는 '그러려니~'하고 넘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정도가 심해졌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공용의 인터넷은 익명성이 보장되기에 자유로운 의견 개진의 장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로이 의견을 표현한다는 것'을 '욕을 하거나, 분노를 표현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건 아닐텐데요..
익명성이라는 것이..
안 보인다고..괜찮다는 것은 아니지요..
내가 아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곳이..바로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인터넷을 이용하다가 본 글 하나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