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5일 목요일

'뒤마클럽' 그리고 'Ninth Gate'


드디어 책 한 권을 또 다 읽었습니다.
제목은 '뒤마클럽'이라는 책입니다.
사 놓은지는 정말 꽤 된 것 같은데..왠일인지 손에 잘 잡히지 않아서 읽지 않고 있던 책입니다.
마음먹고 읽으니 4일여만에 읽었네요..

내용은..뭐..아시는 분은 아실 만한 내용입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책/영화의 내용에 대해 미리 알려드리지 않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워낙에 영화화 되어서 이미 많이 보셨을 것으로 생각 되기도 합니다만..

저도 영화로 먼저 보고, 책을 나중에 본 경우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영화의 내용과 맞추어보기도 했지요..
하지만, 책의 내용과 영화의 내용은 조금 다릅니다.(제 기억에 따른다면 말이지요.. ^^)

제가 느꼈던 가장 큰  차이라면, 영화는 조금 음산하고 무거운 분위기 일색이었지만,
책에서는 음산하고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약간은 소란스럽고 뒤숭숭한 분위기랄까요..?
아마도 작가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지식을 책에서는 각주로서 설명하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렇제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는게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일일이 다 설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뒤마의 이야기는 조금 덮인 감이 있지요..)

'뒤마클럽'의 소개글에는 '에코'의 뒤를 잇는 소설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아마 책 전반에 깔려 있는 유럽 문학의 나열과 설명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나열식의 설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소설일 수 있겠으나, 저처럼 조금 어설프게 알거나 아예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저처럼 책 한 권 읽는데 1년이 넘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실은 책 읽다가 많이 졸았습니다..T.T)

각설하고..날 잡고 한 번 읽어본다면 괜찮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재미 없다고 해도 저를 너무 원망마시기 바랍니다.. ^^;

* 위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도서출판 시공사'가 가지고 있습니다.

댓글 2개:

  1. 쇼생크탈출에서 기증받은 도서를 정리하다가 뒤마를 '덤애스'로 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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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YZEN - 2010/02/01 17:37
    오..그런 장면이 있던가요?

    몇번을 보았는데도..그 장면은 캐치를 못했나봐요~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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