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세상이 참 무섭습니다.

추석 전 후로 많은 기사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조두순 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만, 그와 비슷한 이야기도 많이 보입니다.

위탁 아동이 운다고 논두렁에 떼어 놓고 가자 아이가 무서워서 달려가다가 두렁 모서리에 부딪혀 사망한 사건.
대소변을 잘 못 가린다고 아이를 집 밖에 세워놓고, 때리고 하다 결국 저체온증에 구타로 사망한 사건.
여자친구 앞에서 무시했다고 싸운 후 미행해서 집앞에서 칼로 살해한 사건.

성폭행범은 무기한 전자팔찌 채운다 하지만..옷 내리면, 보이지도 않는 거..그게 뭐 효과 있겠나 싶기도 하고..
화학적 거세도..그리 큰 효과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세상 참 무섭습니다.
이제 성인 남자라 할 지라도 맘편히 밤 길을 다니는 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요..?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냥 개개인의 문제였을뿐인 것 일까요?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아닌 것 일까요?

더 높은 형량 제정과 더 확고한 법 집행이 있었다면..
그렇게 많은 아이들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를 원망한다기보다는, 그냥 아침부터 낙서에 가까운 생각으로 적습니다.

댓글 6개:

  1. 맞아요...세상이 너무 각박해지고 무서워졌어요.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세상, 맘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이 오긴올까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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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mogun - 2009/10/07 13:34
    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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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닥순이 - 2009/10/07 14:44
    그런 세상은 유토피아겠지요..절대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

    하지만, 조금 노력하면 그런 유토피아에 더욱 가까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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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정말 겁나는 세상이라니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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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J-mi - 2009/10/07 18:43
    겨울이라 낮도 짧아졌는데 말이죠..

    인제 정말 집에 일찍일찍 들어가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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