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2일 화요일

조금 아쉬운 텍스트큐브

처음에 텍스트큐브 닷컴이 나왔을 때..
구글이 서비스 하는 것이라 무엇이든 더 나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텍스트큐브를 처음 사용해 보는 것도 아니었지만..
태터툴즈를 사용해 본 적도 있고, 그 당시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별 불만 없이 이용중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서비스하기 때문에(!)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기대는 유효합니다.)

하지만, 텍스트큐브 닷컴을 이용한지 이제 6개월여가 지났습니다.
6개월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굳이 저 개인의 비교 글보다는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면, '블로거들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SNS..
social networking site..

저는 구글이 대한민국에 SNS시장 개척을 위해 텍스트큐브 닷컴을 인수하여 서비스할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텍스트큐브 서비스 모양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SNS의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많은 부분 모자란 것이 사실이고, 문제는 이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블로그스피어같은 것은 애초에 바라지 않았습니다.
이미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하는 블로그스팟조차도 메타블로그나 블로그스피어가 없으니까요..
그런 구글이 한국에 따로이 서비스를 위해 메타블로그나 블로그스피어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블로그와 블로그간(inter-blog) communication은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오늘도 블로그 센터의 추천 블로그는 일관성 없는 주제만을 나열하고 있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알아 보기 위해서는..구글 검색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냥..작금의 텍스트큐브를 보니..조금 실망스럽고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봅니다.
그나마 이거라도 있으니..이렇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6개월전과 변한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조금은 씁쓸합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이 떠나는 이유에 대한 포스팅 글을 보며 적어봅니다.

댓글 14개:

  1. 요새 업데이트라는 게 그나마 되고는 있지만.. 너무 소소한 부분이라서 아쉬운 점도 많고..



    텍큐는 블로깅을 효과적으로 하는 게 장점이 아니라 블로깅을 여러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데.(즉 정이 많고 따뜻한 사이트죠.) 텍큐에서 장려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버전이 현재 2.0이라고 하니까 2.1이나 2.5 등의 파격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정작 제공되는 거는.. 2.0 빌드 10000.. 2.0 빌드 10001..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건지..



    뭐랄까 능력은 뛰어난데 활용을 못하는 그러니까 아인슈타인이 카지노에서 시간낭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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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무개 - 2010/01/12 20:31
    아무개님 말처럼 정이 많고 따듯한 사이트이긴 한데, 활용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점..깊이 공감합니다.

    구글츶이나, 텍스트큐브특오 이 사실을 어서 알고 더 버전업을 빨리 해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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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맞아요...저도 다른 사이트에 비해 뭔가 새롭고 특별한 서비스가 있을거란 기대감으로 이사했어요..

    그런데.......기대가 너무 컸나봐요..어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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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텍큐에 대한 아쉬움을 말씀하시는 분들의 글을 종종 보는 것 같습니다.^^;;

    흠.. 많은 분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아마 구글 본사에서도 움직이지 않을까하는 "안일한"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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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닥순이 - 2010/01/13 22:24
    아..닥순이님은 '이사'를 하셨군요...

    저는 두집살림중인데..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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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마가진 - 2010/01/13 23:02
    이렇게 불만이 쌓이고 쌓이다보면..구글이 왠만큼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것 같아요..

    조금씩만이라도 좋으니, 뭔가 계획적이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중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갈증이 훨씬 덜할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면 블로거들과의 소통 창구도 좀 활성화 시키구요..

    포럼을 가 보면..뭐라 할 말이 없을정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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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야 더 많은 기능이 있다한들 잘 쓰지도 못할 뿐더러 포스트 발행에는 관심도 없으니 상관없겠지만, 타 블로그 서비스에서 받은 서비스들과 그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생각하며 텍큐를 쳐다보면 적잖이 실망이 될 것도 같네요. 저같은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기능개선 이런 것보다는 뭔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잘 안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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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회색웃음 - 2010/01/14 09:57
    네..지금으로서는 그냥 조그만 관심과 표현이 필요한데요.. ^^;

    그냥 방치되어서 자라는 아이들 심정이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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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가끔보면.. 버려진것같은 느낌이 들때도있어요..

    ...그러다 나오는 업데이트 소식...

    그런데, 굳이 미투데이가 필요한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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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이구 - 2010/01/17 18:16
    미투데이는..무엇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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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무관심이 제일 무서운건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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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저도 구글이 인수했다고 하길래 조금은 무언가 달라지겠지하고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기대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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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momogun - 2010/01/18 10:20
    네..사랑의 반대말은..미움이 아니라..무관심이라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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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한성민 - 2010/01/18 12:53
    곧 무언가가 나오겠지요..?

    그래야 하는데요..

    그럴거에요..

    아마도..

    그렇겠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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