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Changeling

 

주말에 본 영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 영화이면서, 부모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영화를 보면서 가슴 한 구석이 아팠던 이유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작금의 대한민국의 실태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 있습니다.

자신의 비위를 덮기 위해 공권력을 마구 휘두르는..그런 행위 말입니다.

영화에서는 일종의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으로..끝납니다..

혹자는 새드엔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부모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품을 수 있게 해 준 것이라면..극의 내용으로 보면 해피엔딩에 가깝습니다.

(물론 실제라면..생각하기도 싫습니다..희망고문에 가까울테니까요..T.T)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력 또한..이 영화를 계기로 논란이 잠재워질 것 같습니다.

이전의 영화들에서 보여주었던, '연기력보다 보여주기에 더 급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은 이 영화 한 방으로 잠재울 수 있을 것 같네요. ^^

조용하게 절제되었지만, 그로 인해 더욱 절절히 느낄 수 있게 치밀하게 연기해 내는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서는 모습이 진정한 프로답습니다.

 

간만에 영화 하나 보고 말이 되게 많아졌네요. ^^

 

그래도, 보고 나서 후회하지 않을 영화 같아서 추천 한 방 때립니다~

ps. 안젤리나 외에도 여러 배우들이 맛깔나게 나옵니다.

     특히 미드 Burn Notice 좋아하시는 분들은..깜짝 놀라실지도.. ^^;

 

* 위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A Universal Picture'가 가지고 있습니다.

댓글 10개:

  1. 이거 저도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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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mi - 2009/10/27 18:46
    일단 한 번 보시라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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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omogun - 2009/10/27 12:26
    다시 한 번 보세욧!!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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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궁금하네요...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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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모노피스 - 2009/10/29 18:12
    나름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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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봐야겠어요^^ 아무래도 강추하시니깐 재밋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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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Popeye - 2009/11/03 20:19
    앗..너무 기대하고 보셨다가 재미 없으면 어쩌죠? T.T

    그래도 제 기준에서는(!)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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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누군가 했어요. 포스터 말입니다. :)

    챙겨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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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회색웃음 - 2009/11/23 23:07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그래도 좋아하시는 장르라면 재미나게 보실거에용..

    전 좋아하는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몰입해서 보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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