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4일 월요일

블로그 글쓰기..참 어렵네요..

블로그 서비스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에 벌써 3년여전입니다.

당시에 싸이월드라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서비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너무 작고, 무언가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좋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이야기하기에는 별로랄까..?

 

그러던 차에 블로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터툴즈라는 설치형 블로그도 알게 되었지요.

멋도 모르고 도메인을 구입하고, 호스팅도 신청해서 1년여를 사용해보았습니다..만..

글 쓰는 것은 둘째치고 외국에서 오는 스팸 덧글로 관리가 불가능 할 지경으로 전락했습니다.

글 읽으러 오는 사람도 너무 적었지요..(워낙 개인적인 블로그이긴 했지만, 너무 사람이 안 오니까..T.T)

 

결국 사람 많은 네이버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여긴 자유로이 말 할 수 있는 분위기라기보다는..네이버라는 폐쇄공간속에서의 소통이랄까요..?

게다가 최근엔 저작권법으로 말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토론하기에는 좀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개인적인 블로그로만 사용중입니다..다른 이야기를 하기엔..T.T

 

그 다음은 구글 블로그입니다.

구글은 여러가지(?)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인 구글 블로그스팟인가..아마 그것일텐데..딱 2주일 사용해보고 접었습니다..

한글 사용자의 블로그를 찾는다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메타사이트라는 개념을 이 때 알았으면 좀 나았을지는 모르지만..저 당시 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T.T)

 

결국 대한민국 관계법령의 손이 미치지 않으면서, 한글을 자유로이 쓸 수 있고, 사람들도 어느정도 북적이는 블로그를 계속해서 찾던 중 텍스트큐브라는 서비스를 발견하고 안착했습니다..

 

현재까지 사용해 본 바로는 '생각보다 좋다'정도..

 

그러던 와중에 재미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블로그 서비스의 문제보다는 '나 자신의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던게지요..

 

꼭 집어 '좋은 정보다'라고 할 만한 포스팅도 없고..

개인의 일상사를 맛깔나게 쓰는 '글재주'도 없고 말이지요..

그저..생각나는 대로 적어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되는 포스팅도 있습니다..T.T

기록을 위해 적은 블로그 포스트가 아니라, 포스팅을 위해 쓴 포스트같은..그런 글 말이지요..

 

그래서 지난 주말엔 블로그를 좀 정리해보았습니다..

 

블로그 글은 일단 포스팅하면 삭제보다는 수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도 알긴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포스팅을 그냥 놔 둔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갑자기 글이 없어졌다고 놀라진 마시길.. ^^;)

 

포스트와 더불어 글꼴도 바꾸었습니다.

대부분의 윈도우즈가 xp인 점을 생각하면, '맑은 고딕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정작 얼마 없는게 아닐까..'싶어서요..(실은 놀러간 집에서 제 블로그가 정말 이상하게 보이더라구요..T.T)

 

블로그..'글 쓰기 참 어렵다'는 생각을 새삼스레 합니다.. ^^;

댓글 12개:

  1. 블로그 글쓰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 이게 숙제처럼 인식되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을 정도로 쓰기 싫어지지요^^;; 편하게, 즐겁게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전 생각 정리용으로 주로 활용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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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habanya - 2009/09/14 14:50
    네..편하게, 즐겁게..

    어찌보면 정말 단순한 것인데요.. 오히려 이런 것이 더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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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고 만두사랑님!! 저도 마찬가지인걸요.. ㅡㅜ

    완전 초짜 블로거라 이리저리 오만가지 삽질을 한 후에 저도 이제 겨우 텍스트큐브에 안착을 했습니다.

    텍큐 블로그 툴에 정말 맘에 드는점은 정이 느껴진다라고 할까?.. 여튼 재밌네요!ㅎㅎ

    사람들과 소통을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이제는 블로그에 빠졌;;.ㅋㅋ

    만두사랑님도 어서 빠져 보시죠!ㅎㅎ



    **여튼, 자주 놀러 올게요! 좋은 저녁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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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omogun - 2009/09/14 17:57
    네..저도 텍큐는 블로그속에서 개개인의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진정한 소통의 매력'이랄까요?..누군가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고, 또 내게 다가서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momogun님도 즐거운 저녁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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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글쓰기가 엄청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자꾸 써 보니 문장이 조금씩 길어지는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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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한성민 - 2009/09/15 19:11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하는대로 글을 잘 쓰시는 분 보면 참 부럽습니다..

    한성민님도 글 잘 쓰시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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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관점을 바꿔보신다는 부분이 인상 깊어요.

    잘 보고 갑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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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Lifelog - 2009/09/16 11:19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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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포스팅을 위한 포스팅... 일종의 `계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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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블링크 - 2009/09/16 19:26
    네..그래서 블로그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한 다음에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려구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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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블링크님의 말씀... 전적으로 공감 백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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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그별 - 2009/09/22 12:31
    저도 공감 백배~!

    블로그는 즐겁게 즐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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